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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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간발달복지연구소
작성일 2016-03-11 (금) 15:10
분 류 정서-행동
ㆍ조회: 1164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
잠투정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돌 전 아이들은 잠을 자고 나면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온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3세쯤 되어야 ‘내일’의 개념이 생긴다고 합니다.
잠이 오면 감각이 둔해져 엄마가 잘 보이지 않고 피부로 느껴지지도 않게 되는데, 아이는 이것을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내일’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잘 느껴지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요. 때문에 잠드는 것은 아이에게 큰 불안을 안겨줍니다. 이렇듯 잠드는게 두렵다보니 어떻게든 깨어있으려고 잠투정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아이는 잠이 쏟아지는데도 억지로 눈을 뜨고 있거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인형을 품에 꼭 끌어안고 있기도 하지요. 잠이 올 때 손가락을 빠는 것도 비슷한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잠투정, 이래서 생깁니다.

이 밖의 원인으로는 기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날 때부터 잠을 잘 자는 기질을 타고난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러지 않은 기질을 가진 아이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자주 깨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지요. 또 수유량이 적거나 너무 많은 경우, 기저귀가 젖은 경우에도 아이는 잠들기가 어려워 잠투정을 합니다. 몸이 아플때도 마찬가지이지요. 중이염 같은 질병이나 이가 날 때 하는 잇몸앓이 등도 그 이유가 됩니다.
배변훈련을 하는 도중 그 스트레스로 인해 잠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한창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분리불안’으로 인해 잠투정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주위가 시끄러울 때, 잠자리가 바뀌거나 낮잠을 너무 많이 잤을 때에도 잠투정을 부릴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안아주어야 잠이드는 아이라면, 아예 잠투정이 버릇이 되어버린 경우입니다. 이처럼 아이의 잠투정이 늘 같은 원인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아이가 잠투정을 하면 매번 세심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 잠을 재우기 전에 안심시키는 것이 먼저

억지로 재우려 들거나 짜증을 내면 아이는 ‘엄마가 진짜 나를 떼어 놓으려나 보다’, ‘엄마가 나를 싫어하는구나.’하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아이의 불안감이 증폭되지요. 이럴 때에는 먼저 불안해하는 아이를 안심시켜야 합니다. 잠투정을 부리는 아이를 대할 때에는 전통 육아법을 떠올려 보세요. 옛날에 할머니들은 어린 손자손녀를 재울 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었지요. 또 화내거나 자증 내지 않고 등을 토닥이며 아이가 잠들기를 여유있게 기다렸습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며 엄마가 함께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고 다독여주세요. 아이는 유일한 세상인 엄마에게 기대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 잠투정을 줄이는 세가지 방법
 
1. 아이의 수면 리듬을 체크하고 환경을 점검하라
이시기 수면 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부모가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춰 아이에게 억지로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최소한 백일 무렵까지는 아이의 수면 리듬에 맞춰 주어야 한다. 도한 아이의 잠이 방해받지 않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2. 잠들기 전엔 항상 곁에 있어라
낯가림이 시작되는 생후 7~8개월 무렵에는 아이가 엄마에 대한 애착이 매우 커진다. 때문에 잠으로 인해 엄마와 떨어진다는 사실에 매우 불안해한다. 이러한 증상은 36개월까지 지속되는데, 이시기에는 잠들 대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잠투정을 부쩍 많이 부릴 수 있다. 그러므로 엄마는 아이가 안심할수 있게 잠들고 갤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 좋다.
 
3. 즉시 얼러도, 너무 오래 울게 해도 좋지 않다
아이가 울 때마다 무조건 젖병을 물리거나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자는 습관을 들인다고 오랫동안 울게 두는 것은 더 좋지 않다. 아이는 대개 엄마가 옆에 없다는 불안함 대문에 운다. 이럴 때는 안아주고 보듬어 주면서 아이를 진정시켜야 한다.
 
 
* 월령별 수면문제 대처법
 
- 생후 0~2개월
신생아의 경우 하루 종일 잠을 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잠을 많이 잡니다. 보통 20시간씩 잠을 자는데 생후 몇 주간은 깨는 시간이 불규칙하여 밤낮이 따로 없습니다. 이때에는 앞으로 수면장애가 생길 때 아이를 어떻게 다시 재울지 연습해본다는 기분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아이를 재워보세요. 어머니마다 재울 수 있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내아이를 위한 잠재우기 요령을 터득해보세요.
 
- 생후3~6개월
밤중 수유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이가 자다 깼다고 무조건 젖부터 물려서는 곤란합니다. 배가 고파서 깬 것이 아니라면 단지 잠을 재우려는 이유로 젖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말이지요. 밤중 수유가 습관이 되면 아이에게 바른 수면 습관을 길러 주기 어렵습니다. 일단 아이가 깨면 젖을 물리기 전에 먼저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가급적 짧게 배고픔을 달랠 수 있을 만큼만 수유를 하기 바랍니다. 다만 밤에 깨어 우는 것이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면 신체적 이상 등의 원인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 생후 7~8개월
수면습관이 서서히 잡혀는 가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극히 두려워 하는 ‘분리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렘수면, 즉 얕은 잠이 어른보다 2배정도 많기 때문에 자다가 자주 깨고 몸도 자주 뒤척입니다. 분리 불안 시기의 아이는 유독 수면 장애가 많다는 것을 엄마가 먼저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 울거나 쉽게 잠들지 못할 때 늘 엄마가 곁에 있어주도록 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겼을 경우, 주 양육자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합니다.
 
- 생후 9~12개월
돌이 가까워지면 낮잠을 자는 횟수도 크게 줄고, 한번 잠이 들면 길게 잘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들였을 경우 밤에 곡 먹지 않아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 한번에 길게 자는 습관이 들 수 있도록 식습관을 바로잡아 주면서, 잠자리 환경도 고려해 주세요. 잠들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어 아이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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